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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시가 4만원' 손목시계 착용…"'대통령 시계' 필요한가요?"

이시바 日 총리 전화 통화중 국산 중저가 브랜드 제품 착용 포착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착용한 손목시계가 시가 4만 원 상당의 국내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국무회의 등 각종 회의 석상에서 이 대통령이 검은색 가죽 시계를 차고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해당 제품은 국내기업 이랜드의 주얼리 브랜드인 이랜드 OST의 '달빛정원 블랙레더 남성 커플 가죽시계'이다.

정가는 5만 9900원으로 책정됐지만 인터넷 마켓 등지에서는 3만 9900원에도 판매되는 중저가 제품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여당 전·현직 지도부와 만찬 자리에서 대통령 기념품 시계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것이 뭐가 필요하느냐"고 웃어넘겼다고 한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은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예산을 함부로 쓰려고 하지 않는 것 같은(취지의 말씀이셨다)"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은 이 대통령이 착용한 OST 달빛정원 시계.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9/뉴스1

eonki@0e7f.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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